45년 만의 계엄 선포…11일 만에 尹 탄핵소추로 직무정지
2024년은 연말에 터진 초유의 비상계엄 사태로 한 해가 저물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월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했지만, 국회가 4일 새벽 신속하게 계엄 해제를 결의하며 계엄은 6시간 만에 해제됐다. 계엄 선포 직후 여의도 국회 앞으로 모여든 시민들의 힘도 신속한 계엄 해제의 동력이 됐다.






2024년은 연말에 터진 초유의 비상계엄 사태로 한 해가 저물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월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했지만, 국회가 4일 새벽 신속하게 계엄 해제를 결의하며 계엄은 6시간 만에 해제됐다. 계엄 선포 직후 여의도 국회 앞으로 모여든 시민들의 힘도 신속한 계엄 해제의 동력이 됐다.
정부가 27년 만에 의과대학 정원을 늘리면서 시작된 의정 갈등이 2024년 한 해 의료계를 넘어 사회 전체를 뒤흔들었다. 2024년 2월 정부가 의대 '2천 명' 증원을 발표하자 대학병원에서 수련하던 젊은 의사들이 집단 사직했고, 의대생들도 동맹휴학으로 정부에 맞섰다.
2024년 대한민국은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받으며 문화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였다. 클래식계에서도 한국 아티스트들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그간 여러 K-팝 스타를 배출하고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영화상을 받는 등 대중문화에서 큰 성과를 낸 것에 이어 문학과 클래식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며 K-컬처가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발행하는 종합 시사정보 자료집 『연합연감』 2025년 판이 4월 30일 출간됐습니다.
『2025 연합연감』은 160여 명의 필진이 참여해 2024년에 일어난 국내외 주요 사건들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스포츠, 세계 등 각 분야별로 사진, 그래픽, 통계 자료와 함께 기록했으며, 핵심 이슈를 초점 기사와 일지 형식으로 정리해 수록했습니다.
2024년 한 해, 우리 사회는 전례 없는 위기와 격동의 순간을 보냈습니다. 45년 만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과 정치권의 대립,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을 비롯해 시청역 역주행 사고, 무안공항 항공기 참사 등 충격적인 사건·사고들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2025 연합연감』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부터 대통령 탄핵 국면까지 이어진 일련의 과정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화보 형식의 특집으로 구성해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했습니다.
북한 편에서는 남한과의 결별 선언과 육로 폭파 사건, 북러 협력 강화와 북한군 러시아 파병 등의 이슈를 초점으로 다루고 당·정·군 주요 인사들의 프로필과 주요 동향, 북한 10대 뉴스와 연표 등을 자료로 수록했습니다.
올해로 통권 45권을 맞은 『연합연감』은 매년 국회와 정부 부처, 법원 등 주요 공공기관 및 단체에 무료로 기증하고 있습니다.